자산배분

[자산배분#1 - 이론] 60 : 40 포트폴리오 (CP : Classic Portfoilio)

곰발이 2022. 8. 28. 23:01

오늘은 자산배분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클래식 포트폴리오 (CP : Classic Portfoilio) 전략을 백테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lassic Portfolio 는 60:40 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클래식 포트폴리오 전략이란?

(CP : Classic Portfoilio (60:40)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해리 마코위츠는 1952년에 소개한 ‘현대포트폴리오이론(MPT)’을 통해 자산을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기대수익을 최적화-극대화 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연구에서 비롯된 ’60/40’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의 기본이 되는 포트폴리오 전략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과, 대표적인 인전자산인 채권, 상관관계가 낮은 이 두가지 자산군을 섞어 서로 보완하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아주 심플한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변동성이 강한 시장에서 최적의 전략이라고 칭송받았는데 주식이 하락할때는 채권이 상승하며 주식 하락분을 메우고, 채권이 하락할 때는 주식이 상승하며 채권 하락분을 메우는 개념입니다.

 

투자 방법
  • 주식: SPY - 60%
  • 중기 국채: IEF - 40%

 

전세계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S&P500 을 추종하는 'SPY'와 중기 국채인 'IEF' 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장성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탕이 된 것으로 실제로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시장이 미국이므로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성장성이 바탕에 있는 것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세계 주식과 채권으로 자산군을 변경하여도 됩니다. 자산군은 전세계 주식인 'VTI' 와 전세계 채권 'BND' 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매년 두가지 자산군을 일정 비율 (60:40) 으로 리벨런싱 (동일비중으로 조정) 해 주면 됩니다.

 

투자 성과
  • CAGR : 7.56%  (S&P500 : 9.38%)
  • MDD : -28.99%   (S&P500 : -51.8%)

CP (Classic Portfolio) vs S&P500

 

CP (Classic Portfolio) MDD

동 기간동안 S&P500 의 경우 272.18% 상승한 반면 CP (Classic Portfolio) 는 168.21% 상승하였습니다.

연복리 수익률로 계산할 경우 CP (Classic Portfolio) 경우 약 7% , S&P500 은 9.3% 의 수익률을 보여 줍니다.

 

허나, 이 포트폴리오의 위력은 MDD (Maximum Drawdown) 과 언더워터(전고점 탈환기간) 기간에 있습니다.

동 기간동안 S&P500 의 MDD 는 -51.8% 를 기록한 반연 CP (Classic Portfolio) 경우 -22.9%, 절반도 안되는 MDD 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언터워터 기간은 S&P500 의 경우 1210 Days ( 약 3년 3개월 ) 이였으나, CP (Classic Portfolio) 경우 598일 (1년 7개월) 정도로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레버리지 ETF 사용시(SPY > SSO)

CAGR : 11.16% 
MDD : - 52.3%   

 

2배짜리 ETF 를 사용할 경우 S&P500 대비하여 수익을 높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CP (Classic Portfolio) Leverage vs S&P500

 

CP (Classic Portfolio) Leverage MDD

이와같이 단순히 채권을 혼합하고 연 1회 리벨런싱만을 수행하여도 시장 대비 큰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계점

채권과 주식의 커플링

 

이전은 미국 채권 시장의 호황기 였습니다.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채권 시장은 플레이어들에게 주식이 아니더라도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허나, 최근 낮은 금리 상황에서는 채권 수익률은 주식에 비해 매우 낮은 상태이며, 더이상 주식의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2022 년도에도 주식과 채권이 커플링 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Classic Portfolio 가 여전히 우세할 것이라는 믿음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60:40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MDD 를 낮추는데 초점이 있어 시장보다 낮은 수익은 감수해야 하는 전략입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전략도 시장의 우상향이라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 염두해 두어야 하겠습니다.